[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추진한 ‘부산형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시범사업’을 새 학기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학교폭력Zero 만들기 시범사업’은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와 교육청이 함께 마련한 사업이며, 학교폭력 사전·발생·사후단계별 대응 시범프로그램 운영 및 학생 주도의 갈등해결 역량강화를 통한 부산형 우수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운영성과 보고회에서 전문가·관계자로부터 사업 기간과 대상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기존의 2개교에서 5개교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2월 공모를 거쳐 ▷오륙도초등학교(남구 용호동) ▷주양초등학교(사상구 주례동) ▷성지초등학교(부산진구 범전동) ▷연산중학교(연제구 연산동) ▷지사중학교(강서구 지사동) 등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2개교 등 5개 학교를 시범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월까지 시범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 매뉴얼과 프로그램 진행 교육 등 사전 준비과정을 마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으로 학교폭력 사전·발생·사후 발생단계별 맞춤형 우수모델을 개발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고,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부산형 학교폭력Zero 만들기 시범사업은 폭력 없는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기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2024년에는 학교 내에서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기본 및 심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최종 우수모델을 개발하면, 오는 2025년부터 전체 학교로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환경일보